Movie(영화)/1.1. Review(리뷰)

후기:)영화 '밀수' 리뷰

사_계季의 기록자 2024. 12. 14. 03:01
728x90
반응형

밀수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바다 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평점
7.1 (2023.07.26 개봉)
감독
류승완
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곽진석, 정도원, 신민재, 김충길, 이정수, 안세호, 최종원, 김원해, 김경덕, 윤병희, 김기천, 진경, 윤경호, 윤종구, 신영옥, 홍성오, 김준식, 이상희, 신삼봉, 구본웅, 백주희, 전현숙, 이선희, 이진희, 신우희, 백승철, 윤대열, 이태형, 정재원, 장기하, 브라이언 M. 반 하이스, 백진욱, 전효진



줄거리

영화 밀수는 1970년대 한국의 작은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밀수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은 어촌에서 평범하게 살던 친구 사이로,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밀수에 얽히게 됩니다.

밀수를 통해 돈을 벌어보려는 욕망과 생존 본능이 충돌하는 가운데, 그들은 거대 조직과의 갈등, 경찰의 추격, 그리고 친구 사이의 갈등까지 겪으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휘말립니다.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함께,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그들이 처한 시대적 환경과 선택의 무게를 조명합니다.

개인적 리뷰

영화 밀수는 단순히 범죄 액션 영화로만 보기에 아까운 작품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밀수를 중심으로 한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 속에는 인간의 욕망과 생존의 본질, 그리고 친구 사이의 우정과 갈등이라는 깊은 주제가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김혜수와 염정아 배우의 연기는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관객에게 몰입감을 주었고, 서로 대비되는 캐릭터의 선택과 행동이 영화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영화는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 당시의 사회적 환경과 경제적 상황을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 속에서 여성들이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했는지 보여주는 점이 인상 깊었고, 특히 여성 주인공들이 주체적으로 극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신선했습니다.

한편, 영화의 액션 장면들은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었지만,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감정적으로도 강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개는 조금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이 다소 급박하게 느껴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밀수는 액션과 드라마, 그리고 시대적 메시지를 모두 아우른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긴장감을 즐기는 관객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자 하는 관객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